
by 권도희, 데빈 · Updates every Sunday
소야는 주작 가문의 금지옥엽 막내딸이었다. 적어도… 첫 수인화를 하는 날 전까지는. 주작의 직계라면 누구나 가진다는 붉은 깃털 대신, 몸에 돋아난 건 눈처럼 새하얀 솜털. “영핵을 빼앗고, 냉궁에 가두어라.” 그날 이후, 소야는 사랑받는 막내딸에서 냉대와 핍박을 받는 가문의 수치가 되었다. 게다가 결국 진짜 주작 가문의 딸 ‘리리’가 돌아오자 말 그대로 버려지고 만다. 죽음을 눈앞에 둔 그 순간― “뭐냐, 이 솜뭉치는.” 위기의 순간, 소야를 구해 준 것은 새하얀 백호 가문의 가주님이었다. “널 훔쳐야겠다, 솜뭉치.” 수상한 제안을 받아들여 백호의 땅으로 가게 된 소야. 이곳에서는 절대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, 백호 가문 사람들이 지나치게 상냥하다?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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